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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장애란 어떤 의미인가’ 고교생 대상 글쓰기 컨테스트_8/10/20 미주한국일보

▶ 한미특수교육센터, 장애인법 30주년 기념 접수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 소장(왼쪽)과 심사를 맡은 제니퍼 장 변호사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미국 장애인법(ADA) 제정 30주년을 기념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글쓰기 컨테스트를 연다.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회장 케이 서))와 제니퍼 장 변호사 사무실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990년 7월26일 장애인 역시 비장애인과 동일한 권리를 가지고 누리며 차별받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제정된 미국 장애인법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로사 장 소장은 “장애인식 개선은 어렸을 때부터 경험하며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에 고교생을 대상으로 글쓰기 컨테스트를 열게 되었다”며 “KABA와 제니퍼 장 변호사 사무실에서 후원하고 심사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는 한미특수교육센터가 지정한 5가지 장애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나에게 장애란 어떤 의미인지’ ‘내가 살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어떻게 하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쓰면 된다.

케이 서 KABA 회장은 “한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해오고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와 협력하여 장애인들에게 정말 중요한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정된 ADA를 널리 알릴 수 있고 사회가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장애인법은 고용에서 차별을 받지 않고, 모든 공공서비스, 편의시설, 통신 및 교통시설 이용의 접근성 보장 등의 장애인 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 오랜 시간 많은 장애인 인권 운동가들이 애쓴 결과로서 제정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특히 성인 장애인들의 취업이나 결혼,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데는 어려움이 많이 있다.

제니퍼 장 변호사는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는 같은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은 어떤 형태의 장애든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다며 장애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어 함께 해결해야할 공동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센터의 통합 프로그램인 농구, 댄스,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서 고등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장애인 학생들과 친구가 되며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장애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는 계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고등학생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제출 마감은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kasecca.org를 참고하면 된다.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등 200달러, 2등 100달, 3등 50달러 아마존 기프트 카드를 수여한다. 문의 (562)926-2040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