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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그림 화장품 디자인 활용_10/03/22 미주중앙일보

한미특수교육센터
한국 기업 ‘파켓’과
축제 계기 의기투합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 소장(맨 왼쪽), 윤여광 코디네이터(맨 오른쪽)가 (주)파켓 김재경(왼쪽 2번째부터) 실장, 황주업 대표와 함께 발달장애인 작가의 그림(아래 작은 사진)이 포함된 믹순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 소장(맨 왼쪽), 윤여광 코디네이터(맨 오른쪽)가 (주)파켓 김재경(왼쪽 2번째부터) 실장, 황주업 대표와 함께 발달장애인 작가의 그림(아래 작은 사진)이 포함된 믹순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 소장은 지난 2일 폐막한 제38회 아리랑축제 기간(9월 29일~10월 2일) 중 판매 부스를 마련한 한국의 (주)파켓 황주업 대표와 만나 빠른 시일 내에 상호업무협약(MOU)을 맺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29일 가든그로브 US메트로뱅크 몰 내 축제장 부스에서 만남을 가진 장 소장과 황 대표는 한미특수교육센터가 매년 전국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드림아트 콘테스트’ 입상 작가의 작품을 (주)파켓의 화장품 브랜드 ‘믹순(mixsoon)’ 제품 용기와 포장 디자인에 활용하기로 의기투합했다.

황 대표에 따르면 (주)파켓은 이미 한국의 발달장애인 단체 ‘평범한 마법봉’에 속한 작가의 그림을 믹순 제품 디자인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황 대표는 “제품 1개가 팔릴 때마다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평범한 마법봉 측에 지불하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와도 비슷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파켓은 같은 방식의 계약을 통해 한국의 환경보호단체도 돕고 있다. 또 믹순 웹사이트(https://mixsoon.co.kr)를 통해 평범한 마법봉 소속 작가들의 그림도 판매한다.

장 소장은 “드림아트 콘테스트 시상식 당일 출품작 전시회를 열긴 하지만, 발달장애인들의 미술에 관한 열정과 꿈이 담긴 작품들을 어떻게 하면 더 널리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해 왔는데 황 대표를 만나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

미국 발달장애인들의 작품이 한국에서 널리 알려질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축제가 끝난 뒤, 한국으로 돌아가 MOU 체결 준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