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100가정에 생필품 전달”- 4/30/20 미주중앙일보
한미특수교육센터 28일
한인업체 후원 모아 전달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해 경제적 지원활동을 펼쳤다.
지난 28일 왕글로벌넷 본사에서 센터측은 100가구에게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셈프라에너지 산하 비영리단체인 하드십그랜트와 왕글로벌넷, 천하보험, 제니퍼장 법률 사무소, 한미특수교육센터 이사진의 후원으로 이뤄져 쌀과 김치, 라면, 김 등의 식료품과 마스크, 비누 등을 제공했다.
로사 장 소장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가정은 현재 학교 교육과 치료가 중단 된 상태에서 장애로 인한 자녀의 행동문제를 교사나 치료사의 도움 없이 24시간 감당하고 있다”며 “또한 장애 자녀를 데리고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사러 마켓을 가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돕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20일에도 1차로 가주 상원 링링 챙의원의 도움으로 라브레아베이커리에서 후원 받은 빵과 패스트리를 OC지역 발달장애인 가정에 제공한 바 있다.
센터측에 따르면, 한인타운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시니어나 저소득층을 돕는 식료품 지원들은 대부분의 발달장애을 가진 가족들에게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LA지역 교회 장애부 담당자들과 미리 픽업 예약을 한 개인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드라이브 스루로 행사를 진행됐고 자녀의 장애가 심해서 나오기 어려운 가족들은 센터의 봉사자들이 가정으로 배달됐다.
로사 장 소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발달장애인들은 가정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인 고립의 상태에 놓여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후원자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