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유용한 여행정보
05 / 31 / 2017

자폐아이들을 위한 유용한 여행정보

가족 휴가를 가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은 가족들에게 일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자폐와 같은 인지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부모님들께서는 여행을 계획할 때 걱정이 먼저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제한된 공간에서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멀리 가는 여행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어려움과 부담감이 따를 때가 대부분입니다. 

몇년 전에는  한 가족이 비행 중에 회항을 해서 내려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자폐를 가진 한 십대 자녀가 배고픔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떼를 써서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이유였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이러한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 일을 방지하고자, 보스턴의 메스포트 공항에서는 

JetBlue와 여러 비영리단체들이 모여 비행기 탑승수속절차를 연습해 보는 “Wings for Autism”라는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들어가는 것부터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 비행기에서 내리기까지의 할 일들을 순서대로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자폐를 가진 아이들에게는 자신들이 예측할 수 있는 규칙이나 과정들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행사에는 기장, 승무원, 보안검색요원분들이 아이들을 위해 모두 참여해 공항과 비행기 내부, 

그리고 여행의 과정에 대한 모든 부분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매년 Wings for Autism과 같은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미국 전역의 공항에 생기는 추세입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가족들은 실제 여행과 같이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과정들을 모두 체험하기 

때문에 자폐아를 가진 부모님들과 가족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공항에 들어가기, 탑승수속하기, 탑승권 받기, 가방검사, 보안검색대 지나가기, 비행기에 탑승하기, 

자신의 자리 찾기, 안내방송 듣기, 안전벨트 매기, 비행기에서 내리기를 경험하고, 이에 더해 조정석을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는 등 

모든 과정들을 하나씩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트레이닝 과정은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여행의 과정과 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동시에, 

항공사과 공항 측 직원들, 보안검색요원들에게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Wings for Autism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항공사들과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Delta, South west, Alaska Air, United, 그리고 JetBlue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각 항공사들마다 같은 프로그램을 다른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다는것입니다. 

샌디에고 국제공항은 Blue Horizon이라는 이름을, 미네소타 공항은 Navigating Autism이라는이름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LAX, ONT, VNY와 같은 LA에 위치한 공항들은 Autism Self-Identifica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American Airlines, Air New Zealand, Southwest Airlines, Virgin America, United Airlines, Copa Airlines의 항공사들을 통해 

자폐아이들을 위해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서비스를 원하시게 되면,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에서 두 개의 스티커를 제공 받게 됩니다. 

하나는 아이의 오른쪽 가슴에, 다른 하나는 오른쪽 등에 붙여야 합니다. 

만약에 있을 사고를 대비해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아이를 발견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이 프로그램 외에도 여러 공항들과 항공사들에 따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JetBlue를 통해 비행기 티켓을 예약할 때 아이의 장애를 미리 알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혹시 소리에 예민하다면 탑승 안내방송을 하기 전에 조용한 환경에서 먼저 탑승할 수 있도록 요청할 수 있는 등 아이에게 맞는 서비스를 통해 편안한 비행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단, 항공사들과 공항들이 다른 정책과 프로그램들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미리 문의를 해보고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비행기 여행시 필요한 팁들

1)      여행 연습하기: 아이가 처음 비행기를 타는 거라면 경유가 없는 짧은 여행부터 시작해 보세요. 경유가 불가피하다면 공항측에 미리 연락해 경유하는 동안 조용한 곳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요청할 수있습니다. 

2)      여행 준비하기: 여행하기 몇 주 전부터 아이와 여행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여행의 과정은어떨지, 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얘기 해주고 설명해 준다면 아이가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책, 비디오, 사진 등을 이용하셔서 설명해 주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 직접 여행 전 미리 공항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Wings for Autism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셔도 좋고 직접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아이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항공사측에 미리 연락하기: 항공사측에 여행하기 전 미리 연락해 아이가 자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1.        미리 기내의 칸막이 바로 뒤에 있는 좌석(bulk-head seat)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앞자리의 좌석을 발로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다른 좌석들보다 공간이 넓기 때문에 아이의편안한 비행을 도울 수 있습니다. 
  2.       여행하기 3일 전,  항공보안부(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에 핫라인 855-787-2227로 전화하셔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직원이 여행 당일 티켓팅부터 보안검색까지의 과정들을안내해줍니다.

4)      식사와 간식 준비하기: 장시간 비행을 예상하신다면, 항공사측에 식사가 제공되는지의 여부를 꼭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음식을 요청하거나, 집에서 직접 싸가는 방법, 비행기를 탑승하기 직전에 음식을 사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5)      우선 탑승 서비스 요청하기: 만약 아이가 주위의 소리나 안내 방송에 예민하게 반응할 것 같다면우선 탑승 서비스를 요청하세요. 우선 탑승 서비스(priority boarding)는 조용한 환경에서 아이가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고 자신의 자리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6)       필수 용품 챙기기: 아이의 진단 서류, 아이를 진정시킬 수 있는 장난감이나 물품, (만약 아이가 소리에 예민하다면) 소음 방지 해드폰, (비행 동안 아이가 지루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장난감들, 책, DVD, 충전기, 여벌의 옷 등.

7)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이나, 담요, 음악, 영화 등을 미리 준비해 가져가세요. 또한 비행시 이륙이나 착륙할 때 전자 제품 사용을 금하니 전자 제품이 아닌 장난감을 꼭 가져가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8)      티켓을 살 때 최대한 비행기 앞좌석으로 예약 하세요. 비행기에서 먼저 내릴 수 있고 화장실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에 냄새로 인해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9)      이륙과 착륙시 귀가 멍멍해지거나 아픔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계속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기내에서 아이가 지킬 규칙을 몇 가지 세워 놓고 그 부분에 대해 잘 지킨다면  좋아하는 간식이나물건으로 상을 주며 칭찬해줍니다.                                     (미리 아이와 함께 규칙이나 지켜야 할 일들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델타 항공사의 기장 리차드 카겔의 비행시 팁>

*착륙과 이륙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10부터 1까지 “10,9,8,7,….1 발사!” 또는“착륙!” 하고 얘기해준다면 아이들은 재미도 느끼고 긴장감도 많이 풀어질 수 있습니다. 

*좌석은 만약 부모님과 아이가 여행할 경우, 아이는 가운데에 앉거나 창문쪽으로 앉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가족들의 좌석번호가 떨어져 있는 경우, 항상 승무원에게 아이의 자폐에 대해 설명하고 자리를 바꿔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 그럼 2017년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Bon Voyage!

우리 센터에서 계간지로 발간하고 있는 '아침햇살' 2015년 가을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자료출처: minitime.com, ocregister.com, fras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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