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발달이 늦거나 정서, 행동 문제를 보일 때 많은 부모님들이 ‘다른 아이들도 원래 이런 건가? 조금 늦되는데 그냥 기다려 볼까?’ 하십니다. 그러나 저절로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녀가 외동이거나 첫아이인 경우 발달 이상의 징후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 모를 아이의 발달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해법은 “조기발견 조기중재(Early Detection, Early Intervention)”입니다. 아직 신경계가 완성되지 않아 두뇌 발달의 변화와 성장가능성(가소성)이 큰 유아기에 일찍 문제를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교육이 제공되면, 발달의 격차를 따라잡고 지연이나 장애가 더 이상 심화되지 않기에 이후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 특별히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발달서비스국(DDS, Department of Developmental Services)에서 발달지연 및 장애와 관련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주관합니다. 3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각 지역별 리저널센터(Regional Center)에서 발달평가 및 조기교육 등을 지원하며, 3세 이후에는 공립학교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동안 한인들은 정보 부족과 문화차이 등으로 인해 이런 발달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습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에서는 2012년부터 Orange County와 LA County 지역에서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영유아 발달선별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 본 정보 페이지는 영유아 조기중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캘리포니아 발달서비스국(DDS)의 후원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