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진단과 특수교육을 받을 자격 결정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06 / 22 / 2018

의학적 진단과 특수교육자격 결정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의료 기관에서 내리는 진단과 학교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자격 사이의 차이점에 대해 혼란을 겪는 부모님들이 종종 계십니다.  “의학적 진단(Medical Diagnosis)과 특수교육 자격(Special Education Eligibility)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누가 특수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특수교육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종류의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즉 장애가 있는 학생들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키고자 특별하게 설계된 수업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의학적인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하여 바로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여건상 의학적 진단을 받지 못했다 하여 특수교육 서비스를 못 받는 것도 아닙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자격은 연방 장애인교육법(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 IDEA)에 따라 다음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1) 아래 13개의 장애 항목 중 반드시 해당되는 장애가 있어야 한다:
      자폐, 시청각 장애, 청각 상실, 정서 장애, 청각 장애, 지적 장애, 복합 장애, 정형외과 장애, 기타 건강 장애, 특정 학습 장애, 발화 또는 언어 장애, 외상성 뇌손상, 시각 장애
   2) 특수 요구나 장애로 인하여, 일반 학급 프로그램을 따라가려면 반드시 특수 교육 서비스가 필요해야 한다.

 요즘 ADHD 진단을 받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것은 기타 건강 장애나 특정 학습 장애에 주로 속합니다. 장애 진단명이 있더라도 두 번째 조건 또한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면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가능한 학생은 특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장애와 관련된 의학 시스템과 공교육 시스템 -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첫 번째. 사용하는 용어가 다릅니다!

 가령, 학교에서 특수교육 검사를 통해 자녀가 자폐에 해당되는 장애의 특성을 보인다는 결과를 받았다면, 이 경우 자녀가 자폐 ‘진단’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학교는 의료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다만, ‘자폐의 특성을 보이는 장애가 있어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특수교육 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학교의 역할은 학생이 지닌 장애의 특성을 파악하여,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하고 이를 교육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진단(diagnosis)’이라는 의학 용어 대신 특수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자격(eligibility)’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두 번째. 검사의 목적이 다릅니다!

의학적인 검사의 목적은 장애를 진단(diagnosis)하여 치료(treatment)하는 것입니다.  

한편, 공교육 현장에서 검사의 목적은 첫째, 특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격(eligibility)이 되는지 판단하고 둘째, 교육적 필요를 파악하여 연간 목표 설정, 서비스 및 지원 제공, 학급 배정을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검사자가 다릅니다!

 의학적으로 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상/신경심리학자, 소아과 의사, 신경과 전문의, 정신과 의사, 사회복지사,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행동치료사.

 학교에서 검사를 실행할 때에는 학생의 장애와 관련된 모든 전문가(학교 심리학자,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학교 간호사, 특수 체육교사, 일반학급 및 특수학급 교사, 행동치료사)가 한 팀을 이루어 검사합니다.

네 번째. 검사 도구가 다릅니다!

 학교에서는 교육/발달/의료 기록의 검토, 관찰, 검사지, 인터뷰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의학적 진단은 정신건강과 발달 장애를 진단하는 지침서인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5와  국제 질병분류지침ICD (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Related Health Problems)-10을 근거로 합니다.

 

의학적 진단
(Clinical Diagnosis)

특수교육 자격 결정
(Special Education Eligibility)

목적

  • 장애 진단
  • 가정이나 교육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 계획 개발

  특수교육 서비스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함.

장애로 인한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시킬  IEP를 위해 데이터 수집

기준

DSM-5, ICD-10의 기준을 바탕으로 진단

IDEA의 특수교육 자격 기준을 바탕으로 결정

결과

진단에 맞는 개별적 치료

*의학적 진단이 특수교육 서비스를 받는데 참고자료가 될 수는 있지만, 이를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학교 기반 특수교육 서비스

 

 이처럼 장애에 대한 의학적인 진단과 학교의 접근에는 여러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학적 진단과 처방만으로, 또는 특수교육 서비스만으로 장애를 가진 개인을 치료하거나 교육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의료진들은 학생들이 하루 중 1/3에 달하는 시간을 보내는 배움의 장소인 학교를 통해 특수교육 서비스를 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육자들은 장애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어떻게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고, 의학적인 진단에 사용되는 기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외부 검사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두 가지 접근을 잘 통합함으로써 장애 학생들의 삶에 더 좋은 치료 및 교육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The Center for Autism & Neurodevelopmental Disorders, 자폐 컨퍼런스 (2017년 9월)

요약 정리 :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