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순’사 한인 발달장애기관 후원 – 1/31/2024 미주한국일보
▶ 한미특수교육센터와 MOU
▶ 1년동안 정기적으로 기부
한국에 있는 화장품 회사가 남가주 발달 장애인 한인 단체를 지원하고 나섰다.
비겐 화장품 브랜드 ‘믹순’( mixsoon)을 생산하고 있는 ‘파켓’ 사(대표 황주업)는 30일 부에나팍에 있는 한 식당에서 ‘한미특수 교육센터’(소장 로사 장)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공식적으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서 ‘파켓’ 사는 한미특수교육센터를 향후 1년 동안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센터 로고가 새겨진 화장품이 판매될 경우에 1개당 일정 금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또 매년 미주 전역 발달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드림 아트 콘테스트’ 입상 작가의 작품을 믹순 제품 용기와 포장 디자인에 활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로사 장 소장은 “발달 장애인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드림아트 콘테스트 시상식 당일 수상작 전시회로 끝나는 것이 아쉬웠다”라며 “이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작품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로사 장 소장은 또 “이번 MOU를 통해 더 많은 발달 장애인들이 예술적 재능을 찾아 계발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일회성 후원이 아닌 보다 지속가능한 후원 모델을 만들어 커뮤니티의 많은 단체를 돕고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황대표의 비젼이 센터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여 함께 협업을 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황주업 대표는 “저희 회사는 사회적 약자를 돕기위한 사업을 하고 있고 현재 4개의 비 영리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라며 “저희와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약자를 돕는 회사들이 계속해서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주업 대표는 또 “발달 장애인들은 향기에 민감하기때문에 화장품에는 향기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향기가 없는 화장품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우리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켓’사는 한국의 발달장애인과 환경보호단체들에게 오래 전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며 사회 캠페인을 활발히 벌여오고 있는 회사이다. 최근 산타 페 스프링에 미주 본사를 설립한 이 회사는 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한편, ‘믹순’은 순수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로 그 철학을 제품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네이버 에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많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아마존에서도 ‘Amazon Most Wished For Facial Serum’ 부문 2위에 올랐으며, 미국과 유럽 진출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믹순은 북극곰 보호 캠페인부터 발달장애 예술가단체 ‘평범한 마법봉’, 비영리 구호단체 ‘재단법인 빈손채움’ 후원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사진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