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 개선 글짓기 공모전 시상_9/15/20 미주한국일보
▶ 한미특수교육센터 첫 개최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 주최 연방 장애인법(ADA) 제정 30주년 기념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는 장애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에게 장애란 어떤 의미인가’와 ‘내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등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미국 내 13개주와 해외에서 총 44명이 지원했다고 센터 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의 후원을 맡은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의 케이 서 회장과 제니퍼 장 변호사, 에드워드 한 연방 검사가 심사위원을 맡아 1등 아비게일 하미드 양(펠리세이즈 차터고교 10학년), 2등 조셉 호 군(OC 스쿨 오브 아츠 9학년), 3등 이다은 양(발렌시아 고교 9학년)을 선정했다. 또 최종 본선에 오른 10명 중 나머지 7명은 가작에 뽑혔다. 시상식에서는 링링 챙 가주 상원의원이 학생들에게 상장을 전달하며 격려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심사를 맡은 케이 서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은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진솔하게 자신의 실제 경험을 주제와 연결하여 글로써 잘 표현한 것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고 제니퍼 장 변호사는 “이번 수상자들 중 자신이 가진 장애와 장애를 가지고 살아 가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을 잘 표현하여 장애인들 뿐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치하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 소장은 “첫 공모전이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많이 응모를 해 보람 있었다”며 “학생들이지만 장애에 대한 생각이 어른들 못지 않았고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자세가 보였다”고 평가했다.
수상작들은 한미특수교육센터 웹사이트(www.kasecca.org)의 뉴스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