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2025

[한국일보_251218] 자폐 어린이 돕기 ‘신년 나눔 음악회’

[한국일보_251218] 자폐 어린이 돕기 ‘신년 나눔 음악회’

▶ 서울대 남가주동창회

▶ 수익금 KASEC 기부

자폐 어린이 돕기 ‘신년 나눔 음악회’

서울대 총동창회 김종섭 회장(왼쪽부터),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 로사 장 소장, 서울대 남가주총동창회 양수진 차기회장, 채규황 현 회장, 박용필 고문이 신년 나눔 음악회 기자회견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회장 채규황)가 2026년 새해를 맞아 뜻깊은 ‘신년 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월4일(일) 오후 4시, 오렌지카운티 UC 어바인 캠퍼스 내 바클레이 극장(4242 Campus Dr.)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자폐 스펙트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로, 수익금 전액은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소장 로사 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대 총동창회 김종섭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 동창회가 단순히 동문 모임에 머무르지 않고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하고자 신년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전 두 번의 음악회에서는 튀르키예 지진 난민과 유니세프를 통한 지구촌 어린이 돕기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한인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과 미국에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금난새 마에스트로가 지휘하고 코리아/LA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채운다.

이번 음악회는 UC 어바인(UCI)의 특별 후원으로 개최된다. 앞서 김종섭 서울대 총동창회장은 UCI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고, 이에 UCI는 공연 대관료를 대폭 할인하며 후원에 동참했다. 또한 UCI와 서울대는 이미 학문 및 인적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전 공연에서는 서울대 음대 노은아 교수가 UCI 총장의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 바 있다.

티켓은 1인당 20달러이며, 모든 입장객에게 약 40달러 상당의 정관장 고급 홍삼 제품이 증정된다.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 채규황 회장은 “티켓 구입과 별도로 한인 사회를 위한 기부 참여를 환영한다”며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문의 (818)321-2214

<황의경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159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