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값진 온라인 행사_12/8/20 미주한국일보
“뜨겁고 값진 온라인 행사”
▶ 한미특수교육센터 창립 20주년 행사 성황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장)은 지난 3일 이 센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센터의 학생 가족, 후원자, 커뮤니티 파트너 200여 명이 참석하여 댓글창을 사용해 인사와 축하를 전했다. 초대 이사장인 잔 김 박사와 박경재 LA총영사의 인사로 시작해 미셀 박, 영 김 연방하원 당선자와 루 코레아 의원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 중간에는 전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 선수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와 연예인 차인표, 신애라, 사강, 유하영의 응원 메시지 전달이 있었다. 특히 배우 오연수씨는 자녀가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농구교실에서 봉사를 하면서 느낀 감동을 함께 전해 주었다.
로사 장 소장은 “지난 20년간 꿋꿋하게 해 왔던 일이 장애인들의 삶에 정말 희망이 되었고 세상과의 다리가 되었다고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계속해서 커뮤니티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해 나갈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한나 이사 (창립자)는 “20년전에 로사 장 소장님을 비롯해 5명이 함께 센터를 설립하고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애쓴 결과 조금씩 달라지는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인식들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라며 “이제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고 커뮤니티의 더 따뜻한 눈길과 손길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정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강승헌 이사장은 “올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센터가 한인 발달가정을 돕는 일을 중단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라며 “온라인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계속해서 센터의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이 센터는 봉사상에 뉴욕 라이프의 석승진 씨, 교육과 치료부문은 발달전문 소아과 전문의 박현선 박사, 센터의 활동을 지원해준 재단에게 주어지는 임파워상은 1000명이 넘는 영유발 발달 검사를 가능하게 해준 시라기쿠 재단 등에게 각각 수여했다.
한편 이날 하모니아 앙상블의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가 있었다. 모두 9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친구가 되어 연주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