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함께 ‘흥겨운 파티’– 12/6/2023 미주한국일보
▶ 한미특수 교육센터
▶ 4년만에 대면 송년 모임
“발달 장애인들과 함께한 너무나 신나는 연말 파티이었어요”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 KASEC)는 지난 9일 저녁 풀러튼 커뮤니티 센터에서 발달 장애 가정과 자원 봉사자, 지역사회 파트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크리스마트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이 센터에 소속되어 있고 단원들이 장애인과 비 장애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하모니아 앙상블’은 한 학기 동안 연습한 곡들을 연주하고 전체 참석자들과 함께 캐롤 싱얼롱을 하는 순서도 마련되었다.
또 발달 장애인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자신의 장기를 뽐내는 ‘수퍼스타 KASEC’ 순서가 열려 감동을 선사 했다. 베스트 드레서 시상에서는 저마다 화려하게 꾸민 크리스마스 의상을 선보였다. ‘트로이 고교 댄스’ 팀이 마지막에 출연해 케이 팝 음악에 맞추어서 댄스를 추었으며, 참석자들이 함께 춤을 추면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로사 장 소장은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연말행사를 4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한인은 물론 타 인종을 포함한 모든 발달장애인 가정들과 봉사자들이 모두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하고 행사를 위해 수고한 자원 봉사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특별 이날 행사에는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과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이 참석해 자원 봉사자들과 프로그램을 담당한 교사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한미특수교육센터는 매년 연말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과 부모, 자원 봉사자 등 발달장애 커뮤니티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고 즐기는 송년 모임을 갖고 있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