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그림 전시회…한미특수교육센터 개최 – 9/15/2023 미주중앙일보
‘드림아트 대회’ 수상작
내일 부에나파크 소스몰
한미특수교육센터(이하 센터, 소장 로사 장)가 내일(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서 발달장애인 미술대회 ‘제4회 드림아트 콘테스트’ 입상작 전시회를 겸한 시상식을 연다.
이날 행사엔 지난 6~7월, 두 달 동안 진행된 미술대회 입상자 12명과 가작에 오른 13명의 작품과 지난 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션 강, 피터 안씨와 크리스토퍼 데이의 작품이 전시된다.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장려하기 위해 열린 이 대회엔 전국 각지에서 한인과 타인종을 합쳐 52명이 응모했다. 센터 측은 “수상 작품으로 ‘2024년 드림아트 달력’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시 현장에선 올해 대회 출품 작품들로 제작된 엽서와 스티커 등 상품도 전시된다. 센터 측은 상품을 후원자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입상자 중 조슈아 권씨는 재외동포청장상, 사라 킬리시는 오픈뱅크상, 앤드루 김씨는 한미파운데이션상, 시드니 박씨는 OC한인상공회의소상을 받는다. 올해 처음 센터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의 특별상은 로렌 박씨에게 돌아간다.
이밖에 조아나 크리스티아니, 새뮤얼 이, 브랜든 이, 제임스 타카, 애런 심, 크리스천 발데스, 캐롤라인 김씨 등이 입상했다.
로사 장 센터 소장은 “수상작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다양한 장소에 전시된다. 한국 국회의원 회관 전시를 포함한 국제교류전 참여 기회도 제공해 작가와 부모에게 더 발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한젬마 작가로부터 발달장애인의 숨겨진 재능과 창의성을 계발하는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장 소장은 또 “올해부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더욱 알려진 한국의 다운 신드롬 화가 정은혜 작가가 드림아트 미술대회 홍보대사를 맡게 돼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미셸 오 심사위원장은 “드림아트 대회가 해를 거듭하며 작품의 수준이 향상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모든 참가자들에게 상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표현력이 개성 넘치게 표현돼 심사하면서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전화(562-926-204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