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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의 ‘아름다운 화음’_5/26/20 미주한국일보

▶ 한미특수교육센터, 하모니아 앙상블 온라인 수업 성공적 마쳐

줌을 통해서 화상수업을 하고 있는 한미특수교육센터 ‘하모니아 앙상블’ 단원들
한미특수교육센터 QR 코드. 전화기로 사진 찍으면 센터에서 올린 교육용 비디오를 볼 수 있다.

“장애인 비 장애인 화상을 통해서 온라인 수업 성공적으로 해냈어요”

애나하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비 영리 기관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코로나 19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 센터 역사상 처음으로 발달 장애를 가진 학생과 비 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연주 그룹 ‘하모니아 앙상블’(지휘 전창한) 수업을 ‘줌’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창한 지휘자는 “처음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시도했는데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잘 따라와 주었다”라며 “부모님들도 함께 열심히 도움을 주셔서 이렇게 멋진 연주 영상을 만들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라고 말했다.

멤버인 케빈 장 군은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는데 점점 익숙해졌고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라며 “매주 줌을 통해서 친구와 선생님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학부모 김미경씨는 “학생들이 다 함께 이렇게 훌륭한 연주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자랑스럽다”고 감동을 전했다.

로사 장 소장은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못가고 다른 활동을 못하는 상황에서 줌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처음 시도했는데 아이들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부모님들도 모두 만족했다”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또 그동안 해오던 통합 농구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경우 바이러스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다음 학기에도 줌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하모니아 앙상블’의 온라인 수업은 지난 20일 종강하고 드라이브 드루를 통해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과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한미특수교육센터는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부모를 위해 KASEC 코비드 펀드를 모금해 유튜브에 ‘KASEC Outreach’ 채널을 개설하고 센터 치료사와 교사들이 만든 집에서 할 수 있는 특수체육활동, 댄스 프로그램을 매주 업로드 하고 있다.

또 코로나 시기에 부모들이 알아야 할 내용, 궁금한 점들에 대한 내용에 대해 센터 자문인 제니퍼장 특수교육법 변호사와 크리스틴 성 행동치료사가 참여하여 제작하고 있다. 센터는 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찾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 (562) 926-2040, info@kasecca.org

<문태기 기자>